커피를 내려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일일이 버리기 귀찮아서 쌓아두다 보면 커피 찌꺼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죠. 하지만 커피 찌꺼기를 말려서 색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로보락에서 남은 커피 찌꺼기를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커피 찌꺼기 말리기
젖은 커피 찌꺼기를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잘못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커피 찌꺼기를 꼭 말린 후 사용해 주세요.
커피 찌꺼기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30초 정도 돌린 뒤, 잘 섞어준 후 다시 30초 동안 돌려주세요. 또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커피 찌꺼기를 펼쳐 하루 정도 말려 사용해도 됩니다.
말린 커피 찌꺼기 활용법
1. 식물 비료로 사용하기
식물은 자라면서 흙에 있는 영양분을 모두 흡수하게 되는데요. 주요 미네랄을 함유한 커피 찌꺼기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식물과 흙 주위에 말린 커피 찌꺼기를 뿌려 주면,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2. 악취 제거하기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질소 성분은 탄소와 결합하여 악취가 나는 유황 가스를 제거해 줍니다. 이는 단순히 커피 찌꺼기의 커피 냄새로 악취를 덮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원리에 기반한 것이죠.
따라서 평소 냄새가 나는 곳에 커피 찌꺼기를 놓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천연 주방 세제 만들기
말린 커피 찌꺼기는 주방 세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까슬한 커피 찌꺼기는 그릇이나 조리 도구에 묻은 오염물을 제거하기에 효과적이고, 항바이러스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독 기능도 지닙니다.
하지만 '커피' 찌꺼기이기 때문에 특정 제품에 얼룩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반려동물 해충 관리하기
긴 털을 가진 반려동물은 간혹 벼룩 같은 해충을 달고 살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작은 해충도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목욕시킬 때, 샴푸를 한 뒤 헹구기 전에 커피 찌꺼기로 털을 문질러 주세요. 벼룩이나 이 같은 해충을 잡을 수 있답니다.
다만 수의사가 처방한 약을 꾸준히 사용한다는 가정하에서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집에서 직접 커피콩을 갈아 내려 마시면 항상 뒤처리가 고민거리였죠. 이제는 로보락의 팁으로 남은 커피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잘 모아,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해 보세요.
사진 ⓒ Unsplash